볼라드 완전 철거 행보 본격화 
대전장애인볼라드철거 공동연대 2차 회의 대형마트 항의 방문·집단 소송 계획   
 
<속보>=장애인 활동권을 침해하는 대형마트 볼라드에 대한 본보 보도<10월 16·17·19·22·25·26 일자 7면>로 인해 결성된 '대전장애인 볼라드철거공동연대'가 대형마트 볼라드 철거를 위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대전장애인 볼라드철거공동연대는 13일 제2차 대책회의를 갖고 연대 대표 선출과 향후 활동방안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2차 회의에는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대전장애인인권센터 서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대전척수장애인협회 등 공동대표단을 중심으로 16개 장애인 단체가 참여했다.

공동연대는 황경아 대전척수장애인협회 회장을 상임대표로 임명하고 대형마트에 완전철거 요구 공문발송, 항의 방문 등의 향후 일정을 조율했다. 또 볼라드로 인한 불편을 겪은 장애인들의 사례집을 만들어 배포하고 장애인 피해자 원고모집을 통해 소송을 제기할 계획도 세웠다.

공동연대 관계자는 "볼라드 문제를 장애인 문제로만 국한시키지 말고 사회적 문제로 객관화 시켜야 한다"며 "사회적 약자의 문제가 아닌 모든 시민에게 있어서 문제가 될수 있다는 점을 인식시키고 수정의 단계를 밟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진 기자 jinlee@daejonilbo.com